업무 사례
피해자 조력
강간손해배상 조력으로 피해자에게 위자료 3,000만원 지급한 사례
01. 사건 결과
본 사안은 김은정 변호사의 강간손해배상 위자료 청구 조력으로, 총 3,000만원의 배상을 얻고 피해자의 삶을 회복시킨 법적 대응 사례입니다.
02. 사건 개요
의뢰인 H씨는 대학 시절부터 2년 넘게 교제해온 남자친구 K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동안 반복되는 폭언과 무시, 감정 기복이 심한 태도에 지쳐 있었기 때문입니다. 관계는 점점 소모적으로 변했고, 결국 의뢰인은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K씨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끝내려면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해?라는 식으로 감정적으로 압박했고, 연락을 끊으려 하자 친구를 통해 위치를 파악해 의뢰인의 자취방 앞까지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사건 당일, 의뢰인이 퇴근해 집에 들어가던 순간 K씨가 현관문을 억지로 열고 따라 들어왔습니다. 문 앞에서 진짜 끝낼 거냐고 화를 내던 그는, 갑자기 힘으로 의뢰인을 제압하고 소파에 눌러 앉혔습니다. H씨는 강하게 저항하며 밀쳐냈지만, K씨는 이를 무시한 채 성행위를 강행했습니다.
그날 이후 의뢰인은 극심한 불안과 트라우마에 시달렸습니다. 갑작스러운 패닉 증상과 불면증, 사람을 다시 신뢰하지 못하는 감정까지 겹치면서 일상 생활이 무너졌습니다. 가까운 친구의 권유로 상담을 받게 되었고, 전문적인 법률 대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게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03. 변호사 조력
사건을 접수한 직후 저는 의뢰인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동시에 H씨와의 면담을 통해 피해 당시의 상황, 양측 관계의 흐름, 이별 통보 이후의 문자, 카톡 내역 등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보낸 메세지는 명백한 협박성과 강압적 분위기를 증명하는 자료였습니다.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는 이별 직후 발생한 강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과거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이 강간을 정당화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이별에 대한 보복성 목적’이 강하게 드러났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후 K씨는 자신의 행동이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처벌을 피하려 했지만, 저는 거부 의사를 반복적으로 무시했고, 강제로 이루어진 성관계였음을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
의뢰인의 트라우마 치료 기록과 정신과 진단서, 피해 직후 남겨진 문자 메시지와 친구에게 보낸 음성 메모까지 증거로 제출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민사적 책임도 병행하여 대응했습니다. 형사 절차와는 별개로,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신체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제기했습니다.
04. 결과
형사 재판부는 이별 통보 이후 벌어진 행위가 단순한 연인의 갈등이 아닌 보복성 강간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수차례 표현했음에도 가해자가 이를 묵살한 점, 사건 이후 피해자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 인정되었습니다. 그 결과, K씨에게 실형 3년, 집행유예 없이 법정구속이라는 중형이 선고되었습니다.
더불어 민사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가해자가 사전 협박성 발언을 했던 점, 피해자가 회복하기까지 겪은 고통과 치료 경과를 인정받아, 최종적으로 3,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범죄로 인한 손해는 반드시 법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할 용기, 그 옆엔 저 김은정 변호사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