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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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기 집행유예, 정말 받을 수 있는 걸까요?
Q1. 투자사기 집행유예, 피해 금액이 크면 무조건 실형인가요?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투자사기는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하며, 편취한 금액이 5억원 이상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어 처벌 수위가 크게 높아집니다.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 50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죠.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법정형의 범위일 뿐, 실제로 가능한지는 피해액 외에도 피해 회복 여부, 공범 관계에서의 역할, 범행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투자사기 집행유예는 피해 금액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배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오히려 같은 피해 금액이라도 사건의 구체적인 정황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Q2. 투자사기 집행유예, 피해자와 합의만 하면 받을 수 있나요?
합의가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결과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피해자와의 합의 및 실질적인 피해 회복은 양형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사정이에요.
그러나 재판부는 합의 외에도 피고인이 범행을 주도했는지 아니면 가담 정도가 낮았는지, 유사한 전과가 있는지, 범행이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범행 이후 도주나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함께 봅니다.
특히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사안이라면, 일부 피해자와 합의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투자사기 집행유예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자 전원과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재판부가 이를 부정적으로 볼 가능성도 있으니, 합의를 진행하는 시점과 범위 역시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Q3. 투자사기 집행유예, 초범이면 벌금이나 집행유예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가요?
아니요, 초범이라는 사정만으로 결론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투자사기는 편취 금액과 피해자 수, 범행 방법의 계획성에 따라 처벌 수위가 크게 달라지는 범죄입니다.
특히 다단계 유사수신 형태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자금을 모집한 경우에는 초범이라도 실형이 선고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사건들은 피해 규모가 크고 사회적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재판부가 더욱 엄격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사 초기 단계부터 자신의 구체적인 상황이 어떤 요소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 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투자사기 집행유예, 공범이 여러 명이면 가담 정도가 낮아도 같은 처벌을 받게 되나요?
아니요, 공범이라고 해서 모두 동일하게 처벌받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사기 사건은 주범, 자금 모집책, 단순 홍보나 안내를 담당한 사람 등 역할이 나뉘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판부는 각 가담자가 범행을 기획하고 주도했는지, 아니면 지시에 따라 제한적인 역할만 수행했는지, 편취된 자금 중 실제로 얼마를 취득했는지 등을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본인이 단순 가담자라고 주장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나 정황이 없다면 재판부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구체적인 역할과 인식 정도를 수사 단계부터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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